공기업 취업관련/마인드컨트롤 2

[취준 스트레스] 생각이 잘 안 풀릴 때, 대구 성당못 근처 밤산책을 즐겨합니다.

잘 달리지 못합니다. 하지만 달리면 생각이 잠시나마 정리가 되고, 사실 정리보다 생각이 없어지기때문에 달리기가 취미입니다. 10km마라톤에만 참가하지만 그 참가스토리들은 나중에 한 번 정리해서 풀도록 하겠습니다. 취준생에서 가장 나 자신을 무기력하게 만들었던 것은 제 속에서 스멀스멀 기어나오는 제 공부능력에 대한, 제 취업 방향성에 대한 불확실성과 의문점들이었습니다. '내가 잘 할 수 있을까?' 저 생각에 사로 잡히면 아무리 긍정적으로 생각해보려 해도 생각이 꼬였습니다. 혼자 많이 울기도 했습니다. 그럴 때마다 선택한 것이 밤산책 겸 달리기였습니다. 공부라는 게 사실 무작정 앉아만 있는다고 되는 것이 아니고 신체적 스트레스와 정신적 스트레스가 일치가 될 때 가장 몸이 건강해지는 느낌을 받았기에 짧은 시간..

[공기업 취준생] 너의 길을 가라. 사람들이 떠들도록 내버려 두라.

취업하면서 제 카카오톡 배경은 여자친구와의 배경이 아닌 단테의 말 중 마지막 문구였습니다. 저는 27살에 공기업이란 것을 처음 알았고, NCS가 무엇인지 처음 알았습니다. 그래서 분명 제가 공기업으로 방향을 틀었을 때 다들 걱정과, 혹은 무시의 시선을 제게 던지며 저를 위축시켰습니다. '블라인드라고 진짜 블라인드겠냐?' '그게 쉬운 건 줄 아느냐? 네가 어떻게 하려고?' '지금 내 주위애들도 다 그러고 있는데 아직 취업 못하고 있다.' '문과는 공기업도 고인물, 괴물들만 남아 있다.' ... 하지만 정말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이리저리 NCS오픈톡방에서 공부조언도 얻고 발로 뛰며 공기업 준비하시는 선배들을 찾아가 정보를 얻기도 하고.. 저는 제가 할 수 있다는 것을 세상에게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보여주기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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