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달리지 못합니다.
하지만 달리면 생각이 잠시나마 정리가 되고,
사실 정리보다 생각이 없어지기때문에
달리기가 취미입니다.
10km마라톤에만 참가하지만 그 참가스토리들은 나중에
한 번 정리해서 풀도록 하겠습니다.
취준생에서 가장 나 자신을 무기력하게 만들었던 것은
제 속에서 스멀스멀 기어나오는
제 공부능력에 대한, 제 취업 방향성에 대한 불확실성과 의문점들이었습니다.
'내가 잘 할 수 있을까?'
저 생각에 사로 잡히면
아무리 긍정적으로 생각해보려 해도 생각이 꼬였습니다.
혼자 많이 울기도 했습니다.
그럴 때마다 선택한 것이 밤산책 겸 달리기였습니다.
공부라는 게 사실 무작정 앉아만 있는다고 되는 것이 아니고
신체적 스트레스와 정신적 스트레스가 일치가 될 때
가장 몸이 건강해지는 느낌을 받았기에
짧은 시간 내에 지치고, 생각 정리를 할 수 있는 달리기를 선택했습니다.
많은 방송에서 보셨다시피
달리면 혈액순환이 좋아진다
어떤 호르몬이 나와서 정신건강에 도움을 준다
등등 좋은 말들이 많지만
제가 가장 선호하는 달리기이 강점은 정말 아무 생각없이
제 자신을 저도 모르게 재정비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자기의 시간을 할애하여
건강을 위해 삶의 행복을 위해 달리고 있다는 것도 느낄 수 있을거여요.
많이 답답한 부분들이 생겨날 겁니다.
가정불화로 인한 스트레스
취준 비용에 대한 스트레스
공부 자체로 인한 스트레스
등등
저는 무엇보다도 가정환경이 무너질 때가 가장 힘들었네요.
많은 취준생분들이 계시고 그 중에서는 자기 자신의 스트레스를 관리할 줄 아는
분들이 계십니다.
하지만 그 반대로 그냥 무작정 공부만하다가
스트레스를 관리하지 못해 자기만의 속도를 잃고마는 분들도 계십니다.
스트레스 관리 또한 자기자신에 대한 공부이자
취업 준비를 잘 하기 위한 하나의 방법이니
자기만의 취미가 없으시다면 밤산책, 달리기를 추천드려요.
나중에 면접에 가서도 다양하게 써먹을 수 있는 소스가 됩니다.
형식적인 '마라톤'이라는 취미지만
정말 달리는 것에 대한 장점을 느끼고 있음을 보여주고
그 달리기로부터 오는 정신건강과 자기관리, 인내심, 성취 등은
면접관 눈에 안 좋게 보일 수가 없습니다. 저도 면접에서 마라톤을 이야기했구요!
스트레스 관리 잘 하셔서 꼭 즐겁고 건강한 취준생활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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