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에서 환자 개인의 수술장면을 촬영할 수 있도록 도립의료원 산하 6개 병원 수술실에 CCTV를 설치했습니다.
이러한 CCTV를 통해 대리수술이나 성희롱, 부주의로 인한 의료사고 등을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10월 안성병원 수술실에 CCTV를 시범적으로 설치해 운영한 결과 원내 수술환자들의 반응이 긍정적으로 나타나자 수원·의정부·파주 등 나머지 병원으로 확대하였습니다.
특히 안타까운 사건이지만, 분당차병원에서 갓 태어난 신생아를 바닥에 떨어뜨려 숨지게 하고 이를 2년여 동안 은폐한 사실이 드러나자 CCTV 설치를 서둘렀다고 합니다. '신생아 낙상사고 은폐 사건'으로 의료사고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지난 달에는 전체 수술건수 190건 중 161건이 CCTV 촬영에 동의해 동의율이 무려 84%를 기록했다고 합니다.
물론 CCTV가 생김으로 인해 의료진들의 소극적 의료행위 등이 일어날 수 있다는 의료계의 반응이 있지만 CCTV로 국민의 알권리를 지켜줄 수 있다는 긍정적인 반응이 어느정도 힘을 얻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번 CCTV설치는 병원 수술실 내 대리수술 등 고의적 위법행위 예방 및 환자 인권보호 등을 위한 도민들의 전폭적인 지지와 의료사고 및 분쟁 예방과 의사와 환자 간 대등한 관계 구현을 위한 수술실 CCTV의 실질적 효과를 반영한 결과라고 합니다.
또한 경기도는 더나아가 공공병원을 중심으로 수술실 CCTV를 의무 설치하고, 점차 민간병원으로 CCTV설치를 확산시키는 내용의 의료법 개정안을 보건복지부에 제출했습니다.
류영철 도 보건복지국장은 "심각한 의료사고, 수술실 내 성희롱, 무자격자 대리수술과 같은 각종 불법과 부조리가 언론에 잇따라 보도되면서 도민들은 합리적인 예방책과 효과적인 진실규명 대책을 요구하고 있다"며 "수술실 CCTV 설치는 도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할 유일하고 강력한 해결책이자 환자와 보호자에게 안전한 수술환경을 선사하고 의료인의 신뢰도를 높이는 강력한 유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합니다.
사실 CCTV라는 것이 선뜻 동의할 수 없는 약간의 불편함이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최근 의료계 사건사고들을 보았을 때 의료진의 나태와 방만 등으로 인한 사고를 줄이기 위해서는 도입이 시급하다고 생각됩니다.
CCTV때문에 소극적으로 행동하게 되고, 자기 실력을 발휘 못할 수도 있다는 의료진이 있겠지만, 그것을 떠나서 원래 의사는 사람을 살리는 것에, 좀 더 행복한 삶을 전해주기 위해 수술을 임하는 것이니 조금 더 국민이 안전한 삶, 마음 편히 수술을 받을 수 있는 정책에 동의하는 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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